신임 소방청장에 남화영 소방청 차장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5.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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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직무대리 역임
이태원 참사 등 재난 대응 맡아와
남화영 신임 소방청장. [대통령실 제공]
지난해 10월 인사비위 혐의를 받아 직위해제된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자리를 그동안 직무대리를 맡아온 남화영 소방청 차장이 채우게 됐다.

대통령실은 4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소방청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64년생으로 경북 봉화 출신인 남화영 신임 소방청장은 안동고를 나와 부산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소방장학생으로 임용된 후 경북소방본부장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0월부턴 소방청 차장으로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특히 남 신임 청장은 소방청장이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와 각종 재난에 대응해왔다.

이번 인사는 소방청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며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소방청장은 인사비위 혐의를 받아 검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규정상 직위를 해제했고 그 상태로 6개월의 기간이 흘렀다. 국가공무원법에는 직위해제된 공무원이 6개월이 경과하면 결원을 보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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