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안타+13K 괴력'... MLB 통산 500K 달성

김수연 2023. 5. 4.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9 ∙ LA에인절스)가 또 한 번 '탈삼진쇼'를 펼치며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빅리그 역사상 100홈런과 500탈삼진을 함께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714홈런-501탈삼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자로는 5타수 3안타 1타점 활약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4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UPI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9 ∙ LA에인절스)가 또 한 번 '탈삼진쇼'를 펼치며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타자로도 3안타를 몰아치며 자신의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팀 승리를 도왔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웃카운트 15개 중 무려 13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00.2마일(161.3km), 평균 시속은 98마일(157.7km)을 찍었다. 오타니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빅리그 역사상 100홈런과 500탈삼진을 함께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714홈런-501탈삼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아울러 현대 야구의 기점인 1900년 이후 역대 5번째로 500안타-500탈삼진 기록도 더했다. 올 시즌 탈삼진도 59개로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구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오타니는 1회부터 놀런 고먼(세인트루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2회에는 두 차례 폭투를 던져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고, 4회 들어서는 연속으로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3점을 더 잃었다. 결국 오타니는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5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로 상승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배트를 힘껏 휘두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뉴스

타석에서도 펄펄 날았다. 선발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3-4로 뒤진 9회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제이크 램과 마이크 트라우트(이하 LA에인절스)의 솔로포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2루타로 출루한 오타니의 추가 득점으로 6-4 승리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7(114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