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7일 용산서 북핵 등 안보현안 협의한다

기시다 총리 방한 회담후 정상 부부 만찬도 예정

▲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일본 총리 영부인이 지난 3월 도쿄에서 만나 환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안보와 첨단산업 등 한·일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용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4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저녁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 등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한식 만찬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변인은 “기시다 총리 방한은 셔틀 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의미가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방한을 결심하게 됐다고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통해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용산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은 하지만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협의를 거치고 실제로 정상회담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양국이 청년기금 설립을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비자나 취업 등 여러 노력이 반영됐다. 한·일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정상간 협의시 청년을 포함한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지가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