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사장, ‘영도 도보 투어’ 가이드로 나선다
6~9월 3회 추가 로컬 투어
"숨은 관광지 알리는 게 목표"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이달 ‘영도 도보 투어’를 시작으로 부산 로컬 투어 가이드로 직접 나선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0일 ‘영도 스페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도구 현인 노래비~용신당~다나카 조선소~흰여울문화마을을 도는 코스다. 관관공사 이정실 사장이 영도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영도 도보 투어 코스는 이 사장과 관광공사 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사전답사를 진행해 직접 짰다. 근대 부산의 흔적을 간직해 역사성이 높은 곳 위주로 관광지를 선정했다. 현인 노래비는 영도 출신 가수 현인이 6·25전쟁 실향민의 애환을 노래한 ‘굳세어라 금순아’를 비롯해 당시 역사적 배경 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일제강점기 및 근대 영도의 모습을 담은 옛 다나카 조선소에서도 역사적 배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도의 협소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투어 인원은 15~20명으로 제한한다. 신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번 투어 이후 6~9월 원도심(영도·중·서·동구)을 중심으로 로컬 투어를 3회 정도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이 사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부산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는 영도가 카페 외에도 구경할 곳이 많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영도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카페만 둘러보고 떠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며 “영도 곳곳에는 부산의 근대문화 유적이 많아 ‘보석 같은 관광지’라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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