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진복 수석, ‘공천개입 의혹’ 공수처 고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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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녹취록'으로 촉발된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4일 윤 대통령과 이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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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태영호 녹취록'으로 촉발된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4일 윤 대통령과 이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세행 측은 이날 기자회견서 고발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과 이 수석은 한·일관계와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는 국면에서 재선을 걱정하는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도록 종용해 의무없는 일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 최고위원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한·일관계와 관련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도록 압박했으므로 공직선거법 위반의 죄책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MBC가 '이 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관계를 옹호하라고 했다'는 내용의 태 최고위원 음성 녹취록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다만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일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태영호 죽이기에 의연하게 맞서겠다"면서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음에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 중심을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회의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원으로서의 발언 방향 및 향후 공천과 관련해 이 수석과 대화를 나눈 적 없다고도 짚었다.
이 수석 또한 지난 2일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에게 논란과 관련해 "깜짝 놀랐다. (공천 관련 문제는) 금기사항으로 관여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면서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서(대통령실)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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