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주가조작 사태 후 밝아진 표정 "재충전 시간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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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사태 여파로 마음고생했던 가수 박혜경이 한결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박혜경은 4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5월, 6월 행사 줄줄이 캔슬되고 있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7월, 8월을 위해 재충전 시간을 보내려 한다"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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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은 4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5월, 6월 행사 줄줄이 캔슬되고 있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7월, 8월을 위해 재충전 시간을 보내려 한다"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팬들과 소통하는 박혜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박혜경은 "오늘 목소리도 좋아지고 입술 터진 것도 나아서 비교적 괜찮은 모습으로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혜경은 주가조작 사태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소식을 전하며 "지금 이런 시간에 행사하는 나도, 노래하는 나도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다"며 "기꺼이 받아들이고 5월, 6월은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책 읽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경은 팬들에게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걱정하지 말라 7월, 8월에는 행사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혜경은 지난 2일 소속사 채널숨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채널숨은 주가조작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경은 전속계약 조건대로 계약금 1억원을 소속사에 맡겼다가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로 이름이 거론돼 곤욕을 치렀다. 박혜경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채널숨과 전속계약을 맺었을 뿐, 조가조작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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