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나균안 상대로 팀 연승… 김종국도 놀랐다, “윤영철, 기가 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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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신인 윤영철(19)에 대해 "5이닝 3실점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기에 상대 선발 투수가 구창모(NC)와 나균안(롯데)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투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KIA는 윤영철이 등판한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롯데전에서는 윤영철의 승리도 올라갔다.
김종국 KIA 감독은 4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윤영철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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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신인 윤영철(19)에 대해 “5이닝 3실점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9연승을 달리고 있던 롯데고, 경기력의 짜임새는 2일 경기에서 지며 이미 실감한 상태였다. 기세 하나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었다. 어쩌면 갓 데뷔한 신인 투수에게는 가혹할 만한 환경. 그러나 윤영철은 미동도 하지 않고 롯데와 맞서 싸웠고, 결국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점차 내용이 나아지면서 KIA가 윤영철을 5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4월 27일 광주 NC전을 합치면 최근 2경기 10이닝 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다.
여기에 상대 선발 투수가 구창모(NC)와 나균안(롯데)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투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KIA는 윤영철이 등판한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롯데전에서는 윤영철의 승리도 올라갔다.
김종국 KIA 감독은 4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윤영철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닝은 생각했던 대로 해줬고, 실점을 최대한 억제해서 다행이다. 그래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영철이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자기가 원하는 로케이션에 던진다. 준비하는 플랜대로 한승택 포수, 배터리-투수 코치가 디자인했던 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5회로 투구를 마친 것에 대해서는 “목표는 5이닝으로 생각했다. 불펜 요원들이 좋기 때문에 1이닝씩이라도 던지게 해서 이기고 있으면 바꾸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철이가 4경기 나갔는데 3경기 이겼다. 나름대로 기가 센 것 같다. 구창모 나균안 상대로 던진 건데 이기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나균안을 공략한 비법에 대해 “영업 비밀이다”고 웃으면서 “일단 각 파트 코치들이 초반에 안 좋았을 때부터 전력 분석과 같이 준비를 열심히 잘하고 있다. 타격 코치들이 초반에 타격이 안 좋았을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전력분석 코치와 날 샐 정도로 분석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한다”면서 “선수들이 필드 나가서 단순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들을 하고, 선수들은 거기에 맞춰 잘하고 있다”면서 코치들에게 공을 돌렸다.
KIA는 이날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어제와 같은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은 에이스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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