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 "전면 재시공"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2023. 5. 4.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들이 재시공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인천 검단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안전진단 결과와 관계없이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H·GS건설 책임 떠넘기기 급급…재발방지책 수립해야"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들이 재시공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인천 검단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안전진단 결과와 관계없이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를 겪고서도 반성하지 않는 대한민국 건설산업계와 행정시스템에 분노한다"며 "땜질식 대처를 거부하며,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철저한 공사관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LH와 GS건설은 협의회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합동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자 엄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원당동 검단신도시 A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무너진 지점 상부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구조물의 면적은 970㎡ 규모로, 콘크리트를 부어서 평평한 형태로 만든 슬래브로 시공됐다. 특히 이 구조물 공사는 이미 지난해 마무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해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관계기관 합동 점검과 함께 불법 하도급 관련 조사를 벌여 위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 모두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