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 "전면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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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들이 재시공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인천 검단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안전진단 결과와 관계없이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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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들이 재시공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인천 검단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안전진단 결과와 관계없이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를 겪고서도 반성하지 않는 대한민국 건설산업계와 행정시스템에 분노한다"며 "땜질식 대처를 거부하며,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철저한 공사관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LH와 GS건설은 협의회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합동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자 엄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원당동 검단신도시 A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무너진 지점 상부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구조물의 면적은 970㎡ 규모로, 콘크리트를 부어서 평평한 형태로 만든 슬래브로 시공됐다. 특히 이 구조물 공사는 이미 지난해 마무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해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관계기관 합동 점검과 함께 불법 하도급 관련 조사를 벌여 위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 모두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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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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