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혼수 수요 줄어" 롯데하이마트, 고강도 체질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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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와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4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62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판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별 등급 체계 부여, 생애주기관리 기준 수립 등 상품 운영 시스템 고도화 및 재고 건전화 작업을 통해 1분기 재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50억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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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하이마트 1Q 영업손 258억…적자폭 늘어
내년 말까지 100여개 점포에 MD개편 진행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와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4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62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적자는 2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2억원) 대비 216.0%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181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158.3%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소비 침체와 이사·혼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둔화됐다"며 "재고 건전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턴어라운드를 위한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비효율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신상품 비중 확대 및 상품 라인업 보강, 상권에 따른 맞춤형 상품기획(MD) 개선 등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100여개 점포에 MD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몰은 롯데온과 협업하며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마케팅, 상품, 재고, 시스템 등 온라인사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재수립하고, 차별화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직매입·자사몰 중심의 핵심 역량을 통해 가격, 에너지효율, 약속일, 사후서비스 등 상품 구매 시 고려 요소에 대해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물류센터별 운영 효율, 비용, 프로세스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판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별 등급 체계 부여, 생애주기관리 기준 수립 등 상품 운영 시스템 고도화 및 재고 건전화 작업을 통해 1분기 재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50억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러한 전방위적 체질 개선 작업과 중점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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