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형은 우리 집에서 제일 멋진 사람” 현대모비스 김태완-동아중 김태준 형제

김천/배소연 2023. 5.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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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김태완(22, 180.3cm)이 김천을 찾았다.

김태완은 친동생인 동아중 2학년 김태준(161cm, G)의 경기를 보고서 "어제(3일), 오늘(4일) 동생의 경기를 봤다. 나의 어릴 때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동생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기본기를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동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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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배소연 인터넷기자]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김태완(22, 180.3cm)이 김천을 찾았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태완은 4일 성의고등학교 빅토리오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대회 호계중과 동아중의 예선 경기에 방문했다.

김태완은 친동생인 동아중 2학년 김태준(161cm, G)의 경기를 보고서 “어제(3일), 오늘(4일) 동생의 경기를 봤다. 나의 어릴 때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동생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기본기를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동생을 응원했다.

김태준은 김태완의 프로 입단을 앞두고 ‘형이 프로에 가면 선물로 농구화를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김태완은 “조던 루카 1을 하나 사줬다. 그런데 사이즈가 커서 잘 보관해 놓았다고 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동아중은 호계중과의 예선 경기에서 62-88로 패했다. 형의 응원을 받은 김태준은 25분 33초 출전해 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태준은 “조금 떨리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가족이 경기를 보러 오는 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준은 “형은 우리 집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다”며 “농구도 많이 알려주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형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태완은 3학년에 얼리 엔트리로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1라운드 5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김태완은 정규시즌 33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에 출전했다.

김태완은 “처음에는 많이 못 뛰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기회를 많이 주셨다. 많이 뛰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었다”며 데뷔 첫해를 회상했다.

김태완은 얼리 엔트리로 동기들에 비해 일찍 프로 무대에 섰다. 김태완의 대학 동기인 박무빈과 문정현은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프로 선배로서 김태완은 “(친구들이) 프로라서 좋은지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되게 좋다고 말한다”며 “신인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잘하라고 하는 건 아니니까 경기를 뛰며 자신 있게 하고, 욕심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걸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진_ 배소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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