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연휴 '보복 소비' 폭발...내수회복 기대감 상승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관광과 소매 분야 매출이 급증하면서 소비심리와 내수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닷새 동안 국내 관광객은 2억 7천40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국내 관광 수입은 1천480억 위안, 약 28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29% 늘었고, 2019년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자가용과 철도, 항공기, 선박을 이용한 연인원은 약 2억7천만 명으로, 하루 평균 5천404만 명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163%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저축을 늘렸던 중국인들이 소비에 나섬에 따라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노동절 연휴 소비 급증은 '보복 여행'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것으로, 본격적인 소비 회복으로 보기에는 성급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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