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매출 10개월 만에 반등…바닥 탈출 신호탄

황민규 기자 2023. 5.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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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10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3월에 국한한 매출액은 앞선 2월보다 0.3% 늘었다.

존 뉴퍼 SIA 회장은 "1분기 매출은 시장 사이클과 거시경제 역풍에 따라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월별 기준으로는 거의 1년 만에 올랐다"며 "몇 달 안에 업황이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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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뉴스1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10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4일(현지 시각)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195억달러(약 158조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는 8.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3%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3월에 국한한 매출액은 앞선 2월보다 0.3% 늘었다. 10개월 만에 전월 대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7%),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2.6%), 중국(1.2%)은 상승했지만, 일본(-1.1%), 미주(-3.5%)는 월간 기준 감소세를 나타냈다.

존 뉴퍼 SIA 회장은 “1분기 매출은 시장 사이클과 거시경제 역풍에 따라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월별 기준으로는 거의 1년 만에 올랐다”며 “몇 달 안에 업황이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등 반도체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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