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강래구 영장 재청구…민주당 의원 소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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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4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첫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추가수사를 통해 (강 전 감사의) 혐의를 보강했고 다수 공범들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돼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재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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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4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21일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지 약 2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후 강 전 감사에 대해 정당법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감사는 2021년 3~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직자 등과 공모해 선거운동 관계자와 선거인들에게 9400만원을 전달하는 것을 지시, 권유하고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첫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추가수사를 통해 (강 전 감사의) 혐의를 보강했고 다수 공범들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돼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재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PC가 포맷된 정황이 포착된 데에 사건은폐를 목적으로 다수 관련자들이 증거를 인멸했다고 보고 있다.
돈봉투 수수자에 대한 줄소환도 예고했다. 출석일정을 조율하는 이들 중엔 현역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여자 수사와 더불어 특정된 수수자들의 상황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대상자나 범위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조사 필요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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