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내린 제주 곳곳 침수…항공편 결항·지연 잇따라

박통일 2023. 5.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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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주도 산지·남부중산간·서부·남부에는 호우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서귀포 31.4㎜, 마라도 35.5㎜, 한라산 삼각봉 35.5㎜, 강정 34㎜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 시간당 최대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2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18.3㎜, 서귀포 263㎜, 성산 131.1㎜, 고산 128.9㎜, 강정 247㎜, 애월 163㎜, 가시리 165㎜, 대정 172.5㎜, 한라산 삼각봉 266㎜, 남벽 241㎜, 영실 220㎜ 등입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까지 호우 등 기상 상황 관련 신고 총 9건이 접수됐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45편(출발 13, 도착 32)이 결항했거나 사전 취소했습니다.

또 국내선 78편(출발 38, 도착 40)과 국제선 3편(출발 1, 도착 2) 등 모두 81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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