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핵잠 함께 탄 한미일 잠수함 지휘관… 사진 공개

박응진 기자 2023. 5.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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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전력의 잠수함 지휘관들이 미국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에 함께 승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잠수함사령관(소장)과 릭 시프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장(준장), 다와라 다테키(俵千城)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사령관이 지난달 18일 태평양 괌 근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SSBN '메인'(SSBN-741)에 함께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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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괌서 SSBN '메인' 승함… "안보공약 재확인"
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일 3국 전력의 잠수함 지휘관들이 미국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에 함께 승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잠수함사령관(소장)과 릭 시프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장(준장), 다와라 다테키(俵千城)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사령관이 지난달 18일 태평양 괌 근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SSBN '메인'(SSBN-741)에 함께 탑승했다.

한미일 3국의 잠수함 지휘관이 미군 SSBN에 함께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령관은 이번 미 SSBN 승함과 관련, "올해는 한반도 평화·안보의 기축인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안보 공약과 능력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와라 사령관은 "3국 잠수함 부대 지휘관들 간의 상호 이해가 깊어지면 미국과의 동맹 관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프 전단장은 "(SSBN은) 미국 핵억제력의 중요하고 안정적이며 매우 효과적인 요소를 제공한다"며 "일본 및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와 각 동맹국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SSBN은 저위력 전술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약 20발 실을 수 있다. 이 같은 SSBN은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핵 3축'을 구성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서 미군 SSBN의 우리나라 기항 계획을 밝혔다.

미 태평양함대사령부는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괌의 미 해군기지에 전개한 '메인'함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미 해군의 SSBN이 이르면 이달부터 우리나라에 기항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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