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향 넣은 춘천 ‘힙걸리’, MZ세대 입맛 잡는다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5.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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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봄내양조장 지역마트 납품
열흘 간 숙성해 풍미·당도 높아

최근 강원 춘천의 한 양조장이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춘천 봄내양조장이 생산하는 ‘힙걸리’가 하나로마트 등 지역 마트를 통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힙걸리는 바나나와 사과, 멜론 등 과일향이 나는 6도 저도수 막걸리로 20~30대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만에 대량 생산되는 기존 막걸리와 달리 열흘간 숙성을 거쳐 풍미와 당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홍성현 봄내양조장 대표는 “소양강 쌀, 소양강 물을 사용해 하루 600병만 생산된다”며 “오랜 숙성을 거쳐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낸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힙걸리는 이달 12~14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막걸리엑스포(막스포·MAXPO)’를 통해 전국 애주가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홍 대표는 “힙걸리를 춘천하면 떠오르는 술로 만들고 싶다”며 “향후 춘천에서 나는 감자와 옥수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막걸리 생산 과정. [자료=춘천 봄내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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