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상공인 "대기업유통시설 상권 잠식 적극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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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건립,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으로 인한 상권 잠식을 우려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제1회 광주상인공동회를 열었다.
상인대책위는 대형 복합쇼핑몰 신규 건립·입점과 백화점 확장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 향후 구체적인 행동 계획 수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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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기업 대규모 점포 입점·백화점 확장 대응안 토론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복합쇼핑몰 건립,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으로 인한 상권 잠식을 우려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제1회 광주상인공동회를 열었다.
토론 형태로 열린 공동회는 유통대기업들의 대규모 점포 입점 추진에 대한 지역 상인들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발언자로는 임창욱 전 호남대 교수,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 김동규 금호월드상가 총상인회장이 나섰다. 세정아웃렛상인회장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유 발언을 했다.
임창욱 전 교수는 소상공인진흥공단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대형 쇼핑몰이 출점할 경우 매출이 46.5%, 고객도 40% 감소한다. 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에 소상공인을 위한 컨트럴타워와 전문성이 필요하다. 광주만의 차별화된 골목상권 정책 등 구체적인 대책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대규모 점포 등을 개설할 때 객관적 평가에 활용하라는 시 조례 취지에 따라 시장이 상권영향평가를 할 수 있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선 입점 계획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상묵 세정아웃렛 상인회장은 "시장이 의지만 있다면 광주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소상공인들의 부채 문제와 최저금리 보장 등 실질적 도움을 달라"고 했다.
김동규 금호월드 총상인회장은 신세계백화점 확장안에 대해 "시민 입장에서 봐도 군분로 60번길은 신세계백화점에 편입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도로 개설안 역시 신세계백화점 확정 부지가 아닌 농성사거리까지 연장해야 의미가 있다. 시의 지구 단위 조건부 승인은 예상되는 교통체증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이뤄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상인대책위는 대형 복합쇼핑몰 신규 건립·입점과 백화점 확장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 향후 구체적인 행동 계획 수립에 합의했다. 특히 광주상인공동회를 꾸준히 열어 수시로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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