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 시 섬 주민 숙박비 지원해야"

이준영 2023. 5. 4.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서 지역 주민들이 육지에 갔다가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끊겨 섬에 돌아가지 못하는 날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섬 주민들 숙박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224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결항 시 섬 주민 숙박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혜경 통영시의원 5분 발언서 주장
통영시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도서 지역 주민들이 육지에 갔다가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끊겨 섬에 돌아가지 못하는 날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섬 주민들 숙박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224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결항 시 섬 주민 숙박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서 지역 주민은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날씨로 인한 통영시 여객선 결항 일을 살펴보면 ▲소매물도 16일 ▲두미도 11일 ▲추도 9일 ▲욕지도 해운사별로 8일∼10일 ▲사량도(가오치∼진촌) 4일 ▲한산도 해운사별로 9일∼11일이었다.

그 외 선체 수리와 개인 사정 등으로 결항한 날까지 더하면 전체 결항 일은 더 많다.

특히 선사 손익 등에 따라 주 5일 운항하는 항로도 있어 도서 지역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예산 투입이나 주민 등 노력으로 해결해왔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여객선의 잦은 결항은 섬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며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도 가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도군과 보령시는 조례를 제정해 섬 주민에게 숙박비를 지원해오고 있다"며 "도서 지역 주민에게 여객선과 도선은 엄연한 대중교통이자 유일한 발이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섬 주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j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