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인도·조지아 장관 면담…방글라와 지하철 MOU 체결(종합)

박재현 2023. 5. 4.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인도·조지아 재무장관과 연이어 양자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방글라데시와는 다카 지하철 사업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샤리파 칸 방글라데시 재무 차관을 만나 방글라데시 다카 지하철 4호선 건설 사업 협력에 관한 MOU와 EDCF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재무장관 회의 제안…'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 필요성 강조
인도 재무장관과 양자회담하는 추경호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양자회담하고 있다. 2023.5.4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송도·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김다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인도·조지아 재무장관과 연이어 양자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방글라데시와는 다카 지하철 사업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추진 중인 40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이 체결되면 양국 간 경협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겪는 통관 문제 등 애로사항을 설명하면서 인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올해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하반기 제6차 한국·인도 재무 장관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양국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재무장관 회의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실무적으로 일정 협의를 진행하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제조업·재생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활발한 인도 진출을 요청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지속·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라샤 쿠치슈빌리 조지아 재무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쿠치슈빌리 장관 역시 EPA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지난 2021년 공동으로 경제적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에는 공청회도 완료한 상태다.

추경호 부총리, 조지아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 (서울=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라샤 쿠치슈빌리 조지아 재무장관과 양자회담하고 있다. 2023.5.4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샤리파 칸 방글라데시 재무 차관을 만나 방글라데시 다카 지하철 4호선 건설 사업 협력에 관한 MOU와 EDCF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다카 지하철 4호선 건설사업은 우리나라의 EDCF와 경협증진자금(EDPF)을 활용해 추진될 예정이다. EDCF 지원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에 입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기재부는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이 다카 지하철 4호선 건설 사업을 선점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를 확정하는 의미가 있다"며 "후속 사업 수주 등 간접적인 수출 촉진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 체결된 EDCF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한도액도 30억달러(2023∼2027년)로 확대됐다. 이는 기존 한도(2021∼2025년 7억달러)의 4배 이상이다.

정부는 경신된 기본약정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아시아 6위다.

traum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