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간호법 제정' 공약한 적 없다" 주장에...간협이 공개한 영상

서미량 2023. 5.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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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적이 없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반박하며 과거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간호사 처우 개선에 대한 원칙을 선언했을 뿐, '간호법 제정'을 공약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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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적이 없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반박하며 과거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간호사 처우 개선에 대한 원칙을 선언했을 뿐, '간호법 제정'을 공약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간호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시간 순서대로 살펴봤다.

대한간호협회 유튜브 영상 캡처
먼저 지난해 1월 11일,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협회를 방문해 "(간호법) 숙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 저도 의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안이 국회로 오게 되면 제가 우리 당 의원께, 공정과 상식에 맞게 합당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간호협회 유튜브 영상 캡처
같은 달 24일 열린 간호협회와 국민의힘의 정책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원희룡 당시 선대위 정책본부장(현 국토부장관)은 "간호법, 우리 국민의힘은 누구 못지않게 앞장서서 조속히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후보께서 직접 약속하셨다"고 밝혔다. 임이자 의원도 "(간호사들이) 의료법에 묶여 있어 불합리한 일이 많다, 간호법 제정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해 11월 21일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간호사들이 합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간호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저희들, 국회에서 적극 응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온라인 공약 플랫폼인 '공약위키'에는 간호법 제정 추진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대선공약집이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는 관련 내용이 빠져 있어 '최종 공약'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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