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한미 금리 격차 사상 최대‥파월의 최종 단계는?

2023. 5.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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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정철진 경제평론가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미국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 2%와 괴리..체감물가 상승률 높아"

"연준 성명서에 ‘추가 긴축 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 빠져"

파월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추후 나오는 경제 지표를 검토해서 결정”

"금리 동결 시사했지만 금리 인하는 아직 아냐"

파월 "연내 금리 인하 없다"‥뉴욕증시 하락

한미 기준금리 격차 1.75%p까지 벌어져 역대 최대

"한미 금리차 벌어져도 이것 때문에 한은, 금리 올리진 않을 듯"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자극하는 게 변수..한 번 정도 금리 인상 요인 남아 있어"

금융감독원, '주가 폭락' CFD 관련 키움증권 검사 착수

"김익래 회장, 작전세력과의 연결 여부와 주가 폭등 과정 알았냐 등 쟁점"

허점 드러난 차액결제거래(CFD), 제도 개선 착수

올해 만기 빌라 10채 중 6채 '역전세' 비상

빌라 전세가격, 8개월 연속 하락세

"전세 사고 날 가능성 있는지 체크해야"

일부 대기업 챗GPT 사용 금지령‥질문 과정에서 정보 유출 우려

◀ 앵커 ▶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경제 속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국내외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밤 사이에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예상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5에서 5.25 상단이 5.25%가 됐고요. 물가가 잡혔다, 잡혔다 하더라도 여전히 당시 미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2%와는 상당 부분 괴리가 있죠. 특히 미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서 지표가 좀 떨어졌을 뿐이지 체감되는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 번 더 금리를 올렸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시장의 관심은 그런데 이거였죠. 올리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 앵커 ▶

어제도 말씀하셨잖아요. 그 뒤에 이어지는 이 멘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습니다. 이게 끝이냐. 금리 인상의 행진이 여기가 끝이냐, 더 가냐, 아니면 이게 내려오냐. 여기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펼쳐졌던 게 핵심이라고 볼 수 있었죠.

◀ 앵커 ▶

그래서 이어지는 성명서, 어떻게 보셨어요? 좀 표현의 수위가 낮아진 것처럼 느껴지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습니다. 우리가 보통 FOMC 회의가 끝나고 나면 보통이 성명서라는 게 나옵니다. 이건 글로 되어 있으니까 우리가 볼 수 있죠.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들 앞에 서서 파월의 입, 옛날에는 그린스펀의 입, 말을 하는 게 하나 있고요. 3, 6, 9, 12월달에는 점도표라고 해서 회의에 참여했던 연준위원들이 점을 찍어서 향후 로드맵을 또 그려주는, 알려주는 게 있는데 이번에는 점도표는 없죠. 5월 FOMC 회의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주목할 것은 같이 나왔던 성명서.

◀ 앵커 ▶

성명서와 연준 의장의 입이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파월의 입인데 성명서는 확실히 달라졌고요. 성명서 내용만 보면 여기가 끝이다. 즉, "이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다"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면 성명서에다 동결합니다 내지는 그렇게 쓰지 않아요. 성명서는 몇 개의 단어, 몇 개의 문구를 통해서 시장에 사인을 알려주게 되는데 중요한 단어 하나가 없어졌습니다. 그 중요한 단어 하나 없어진 것은 섬이라는 단어였거든요. 영문으로 따지면 계속 나왔던 게 섬 오디셔널 팔라시 포밍. 그러니까 정책 강화가 섬이라는 단어가 꽤 많이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꽤 많이 필요하다는 것들이 계속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섬이라는 단어가 없어지고 그냥 어디셔널 팔로싱 포밍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 섬 하나가 뭐 대단해"라고 할 텐데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사라졌다는 것들. 과거에도 그 섬이라는 단어가 없어지고 나서 실은 금리 인상이 멈춘 사례가 많았었거든요. 그거 하나. 그리고 두 번째가 3월에도 계속 나왔던 문구중의 하나는 강력한 추가적인 긴축 정책, 정책 강화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는 엔티서페이트라는 단어가 계속 있었어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런데 이번에는.

◀ 앵커 ▶

그런데 이 엔티서페이트가.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 문구가 사라졌습니다.

◀ 앵커 ▶

그래서 그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엔티서페이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 정도라면 과거의 관례. 특히 2006년에 그랬거든요. 2006년 말에 금리 인상이 멈출 때 바뀌었던 성명서와 똑같았기 때문에 성명서만 보면 이제 금리 인상은 끝났구나라고 해서 주가가 쭉 올랐는데 문제는 그다음 등장한 제롬 파월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한 것. 이게 간밤에 있었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맞아요. 그래서 파월 의장의 말 때문에 증시가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의장의 말은 어떤 부분을 주목하십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러니까요. 이 정도면 했으면 이제 긴축적이고 할 거 다 했다든가 충분히 해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든가 이런 정도의 발언을 기대했는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그건 모른다. 동결할지 말지는 6월 데이터를 보겠다. 6월 13일, 14일이거든요. 그러니까 동결이라는 것에 대해서 완전히 선을 그었고.

◀ 앵커 ▶

그런데 사실은 동결을 결정할지는 앞으로 지표를 보겠다, 이건 되게 원론적인 표현인데 그 뒤에 이어졌던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하는 절대 없다고 아예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아니죠. 일단은 원론적인 표현도 해서는 안 되죠.

◀ 앵커 ▶

그런가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왜냐하면 성명서에서 그렇게 강력하게 동결을 시사했다면 원래대로라면 결이 맞아야죠. 그래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이제는 긴축에 대한 것들은 다 했다든가 먹혀들고 있다는 이런 발언을 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6월에.

◀ 앵커 ▶

여지를.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데이터 보고 하겠다고 하니까 약간 시장은 당황하죠. 성명서하고 연준 의장이 말이 조금 다르네. 그렇게 되고 그다음에 지금 나왔던 금리 인하는 연내에 없다고 하는 말은 솔직히 중요한 말은 아닙니다.

◀ 앵커 ▶

그래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왜냐하면 지금 시장은 "이게 끝이야, 아니야? 동결이야, 아니야?"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거는 힌트를 안 주다가 "금리 인하는 없어." 그러니까 저는 어떤 생각을 좀 하냐 하면 아이들을 풀어주잖아요. 풀어줄 때 확 풀어주면 좋은데 선생님들이 또 풀어주면 잘못될까 봐.

◀ 앵커 ▶

가두리 양식처럼.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뭔가 또 걸잖아요. 이렇게 하면 안 돼. 이런 식. 그러니까 제롬 파월 의장도 성명서를 보면 이제 금리 인상은 끝난 것 같은데 거기에서 본인이 또 그런 말을 하면 물가가 또 튀어 오를까 봐 말로는 아직까지 추가적인 데이터에 따라서 인상 있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6월까지 볼 거야 하고 금리 인하 같은 거는 없어. 이런 말을 좀 어떤 조심스러운 선생님의 입장, 그렇게 하지 않았나 보고 있는데 막상 이렇게 파월이 이제 동결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 또 올릴 수도 있고 금리 인하도 없고 이러니까 은행주 위주로 주가가 급락했죠. 그리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빠지게 되는 그런 모양새였습니다.

◀ 앵커 ▶

어쨌든 그러면 우리랑 금리 격차가 1.75% 최대로 벌어졌고요. 그렇게 되면 우리 입장에서는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을 걱정할 수밖에 없어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아요. 1.75%포인트, 이게 안 가본 길입니다. 뭐냐. 미국의 금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있잖아요. 실은 우리의 기준금리가 더 높아야 한다고 저도 학교 때부터 배웠죠. 왜냐하면 돈이라는 게 한 푼이라도 이자 더 주는 쪽으로 가게 되니까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으면 미국으로 빠진다.

◀ 앵커 ▶

미국으로 가겠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런 논리였고요. 그런데 두 번째는 미국이 높은데 지금 그 높은 그것도 그동안에 최대 갭이 1.5%포인트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이 올림으로써 미국은 5.25%, 우리는 3.5%. 1.75%포인트라는 한 번도 안 가본 폭이 벌어지게 된 거였고요. 이렇게 되니까 이제 당장 한국은행의 행태를 비난하는 쪽에서는 지적하는 쪽에서는 이제 1.75로 벌어졌기 때문에 자본 유출될 거고 지금 원·달러 환율 오르는 거 봐라. 달러 떨어지고 있는데 약세가 되고 있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금리를 우리도 올려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이런 거에 거의 신경을 안 씁니다. 본인 스스로도 말했듯이 절대적으로 레벨이 중요한 게 아니고 무슨 1.5, 1.75 그런 어떤 폭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실제 외환 시장에서 변동성이 나오느냐, 아니냐. 쏠림이 있느냐만 본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역설적이게도 물론 원하는 만큼은 환율은 안 떨어졌지만 지금 또 환율이 1,330원대, 20원대로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하지만 튀어 오르지는 않고 있고요. 자본 유출 부분도 지금 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 처음 가본 길에서 "이래도 돼? 이러다가 진짜 한순간에 빠지는 거 아니야?" 그런 조심성도 계속하고는 있지만 한국은행의 입장만 본다면 이것 때문에 금리를 올린다든가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우리가 계속 3.5로 동결을 하고 있는데 이번 달에도 그러면 동결할 거라고 보세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이 이번 달 중순까지, 6월 정도, 7월까지는 안정화한다는 말 속에는 그 정도까지는 동결을 끌고 갈 텐데 미국이 동결하더라도 우리는 한 번 더. 이건 제 생각입니다. 올릴 재료는 있습니다. 저는 그걸 공공요금이라고 보거든요. 공공요금이 현실화되는 이 카드가 들어가면 분명히 물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미국이 올렸다고 해서 우리가 따라올리는 것 같지 않고요. 우리는 동결로 갔겠지만 아마 공공요금 같은 거로 한 번 물가가 들썩일 경우에 대비해서 한 번 정도의 인상은 남아 있지 않나, 우리는. 그렇게 보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저는 성명서를 봐야 한다고 봅니다. 성명서에서 이 정도까지 신호를 줬다면 이제.

◀ 앵커 ▶

동결로?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이제 "당분간의 동결의 시간으로 오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공공요금이 문제다. 다음 주에 아무래도 공공요금이 인상될 거고 그건 기정 사실화됐는데 이게 이제 10% 안팎이냐 그 폭이 문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아요.

◀ 앵커 ▶

이걸 말씀하셨는데 그걸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키움에 대해서 CFD 거래가 절차대로 잘 진행됐는지 이게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들여다 보는 거고 또 하나는 김익래 다움 키움그룹 회장에 대해서 이게 관여가 됐는지 안 됐는지 이렇게 두 가지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저희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그 말을 했었는데 그거를 하겠다고 검찰, 또 금감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CFD라는 게 일정 조건을 갖춰져야 그런 매매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용 미수를 썼든 CFD를 썼든 자신도 모르게 꽤 많은 빚을 졌다는 전언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그러면 CFD 거래를 했을 때 이거 자격도 안 되는 사람 아니면 실제 잘 따져보지도 않고 거래를 한 거야라는 아마 그런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한다는 것 같고요. 두 번째가 김익래 다우 키움그룹 증권 회장. 왜냐하면 이건 다우 데이터란 종목이 이번에 8개 종목에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고 또 공교롭게도 상당 부분 이 키움증권 계좌를 타고 SG로 넘어가서 CFD 거래를 한 이런 구조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익래 회장을 한 번 들여다보겠다. 두 가지를 보겠죠. 첫 번째는 김익래 다우 키움그룹증권 회장과 세력.

◀ 앵커 ▶

주가 조작 세력과의?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전화 통화든 뭐든 연결이 뭐든 있었나라는 것을 하나를 보겠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진짜 김익래 회장이 뭐 하여간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봐야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연결이 있었는지.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이 상당히 애매하면서도 향후 쟁점이 될 것 같은데.

◀ 앵커 ▶

알았냐.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알았느냐. 그러니까 2년간 동안 자기 회사 주가가 4배, 5배가 올랐을 때 진짜 몰랐을까. 그런데 다 알고 있다가 혹은 아는 것도 굉장히 단계가 있겠죠. 적극적으로 이 부장, 알아와 라든가 이래서 알아서 보고서도 올리고 이거 누가 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 알고 있었느냐. 아니면 그냥 눈으로만 봤느냐. 굉장히 애매한 앞으로 판단이 될 텐데 그거를 알고 일정 시점에서 자신이 포착해서 팔았느냐. 팔았을 때도 알고 팔았느냐, 계속 키움증권이 이야기하듯이 공교롭게도 정말 엄청난 촉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팔았느냐. 이제 두 가지를 들여다보게 될 텐데 첫 번째는 의외로 조사가 쉬울 거예요. 라 씨, 라 대표의.

◀ 앵커 ▶

투자 자문사가.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연관이 있었느냐.

◀ 앵커 ▶

나중에 대표가 맞았느냐.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없었다, 있었다, 이거는 금방 밝혀질 텐데 두 번째 부분을 가면 알았는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알았는가. 그냥 눈치로만 봤는가, 뭘 알았는가. 이게 꽤 아주 진짜 지난한 조사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러게요. 이번 사태로 허점이 드러났다. 그래서 CFD 제도도 손보겠다고 하던데 이걸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글쎄요. 이걸 어떻게 저는 이 제도가 문제가 된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제도를 이용했기 때문에 그 제도 자체를 이렇게 조금 완화해 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다시 그런 과거처럼 옛날에 우리가 풀어주기 전처럼 더 적극적인 전문가들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갈지, 아니면 CFD 자체에 대한 어떤 메스를 댈지, 이런 부분은 알 수 없겠지만.

◀ 앵커 ▶

더 진입장벽을 높인다거나 그런 식으로 갈까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계속 가겠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번에 이 사건이 CFD가 더 피해를 키웠거나 또 촉발시켰지만 이것의 본질은 어떤 세력이 작전을 걸었고 작전이 이용을 한 거거든요, CFD를. 그래서 지금 자꾸만 CFD하고 중간에 있었던 연예인, 이런 쪽이 아니라 이제는 핵심, 작전을 최초 시작했던 핵심으로 검찰과 금감원이 들어가야 그래야 국민들이 이해를 하게 될 거고요.

◀ 앵커 ▶

그러게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이미 돈이 1조 이상의 피해를 봤다면 아마 최초에 들어왔던 세력들은 5,000억 이상은 현금화해서 나갔을 거거든요. 그 돈 다 어디 갔느냐. 이걸 좀 알려서 국민에게 말해 주는 것이 금감원, 또 검찰의 책무가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역전세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세 계약이 끝나는 빌라 10채 가운데 6채가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조사가 됐더라고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러니까 이게 전세 사기가 있고요. 전세 사고가 있잖아요.

◀ 앵커 ▶

이건 전세 사고인 거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고가 전세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집이 10채 중 6채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미 현재 다 들어오신 세입자분들이 시세보다 매매가보다 높거나 매매가와 거의 붙어 있는 정도의 전세를 살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만기가 되면 집주인한테 "전세 보증금 주세요"라고 할 때 그러니까 이 6채가 다 망가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집주인 중에는.

◀ 앵커 ▶

여력이 있으면 나머지 돈을 내가 충당해 줄 수 있는데.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주겠는데.

◀ 앵커 ▶

사실은 현실적으로 그런 집이 몇 가구나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전세 보증금을 내가 받을 수없는 현실적인 상황이 된다는 거잖아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 대상이 6채, 10건 중 6채라고 하니까 이제 그 빌라의 세입자분들은 이제부터는 좀 본인들의 집주인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게 나가겠습니다, 잘 되시죠? 이런 식으로 좀 체크를 좀 해야 하겠죠.

◀ 앵커 ▶

그 빌라 전세의 가격이 전세 가격이 8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부분도 큰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매매가와의 차이도 있는 거지만 내가 만약에 얼마에 들어갔는데 지금 다시 세를 놓으려고 했더니 계약 기간이 끝나서 새로운 세입자를 받으려고 했더니 전세가가 너무 낮게 책정이 되어 있어서.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이 갭을 또 메워줄 수 없는 이게 더욱 큰 문제 아닌가요, 지금?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래서 전세 사고라는 말을 했었고요. 빌라도 지금 10채 중 6채가 대상인 거고 강남 아파트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여기는 전세가 8억, 9억 하던 게 5억대.

◀ 앵커 ▶

5억, 맞습니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이렇게 떨어지니까 그 집주인도.

◀ 앵커 ▶

그 3억을 어디서 메우냐는 거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런 식이 앞으로 계속 오게 될 후폭풍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그러게요. 끝으로 이거 하나 보겠습니다. 우리가 요즘에 가장 핫한 이슈잖아요. 챗GPT, 궁금한 거 그냥 키워드 몇 개만 넣으면 답이 자르르 나와서 대혁명이라고 지금 불리고 있는데 이걸 일부 기업들이 챗GPT를 아예 쓰지 못하게 회사 자체에 방침을 세웠다고 하더라고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죠. 학생들도 지금 문제고요.

◀ 앵커 ▶

대학에서는 이거 써서 리포트 쓰면 아예 점수를 주지 않겠다고 하는 대학들이 있더라고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런데 그게 의미가 없죠.

◀ 앵커 ▶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아냐는 거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죠. 저도 알 수가 없고 아마 교수님들도 힘든데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대기업에서 혹은 직원들도 상사가 뭐 알아와, 필요해, 이렇게 하면 궁금하니까 그 챗GPT한테 물어볼 거 아니에요. 특히 이렇게 내 뭐 여기 이렇게 기술이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는데 앞으로의 기술이 어떻게 돼라고 하면 챗GPT가 그거를 질문을 받아들이면서 기업의 기밀까지도 같이 학습을 해 버린다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빅데이터의 회사의 정보들이 유출이 되어서 빅데이터로 넘어가서 이게 공유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건가요, 그 위험성을?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을 가령 뉴스 외전은 뭐야, 이 정도의 질문이 아니라 뭐뭐뭐는 뭐고 뭐뭐뭐는 뭔데 이 다음은 어떻게 돼라고 하면 뭐뭐뭐는 뭐고 뭐뭐뭐는 뭔데를 이미 챗GPT가 학습하잖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기밀이 유출될수 있는 거죠.

◀ 앵커 ▶

회사의 기밀이.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래서 이번에 다 막아놓는다는 겁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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