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찰 '합동 급습 작전'으로 伊 최대 마피아 조직원 130여명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8개국 경찰이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의 근거지 150여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급습해 조직원 130명 이상을 체포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찰조직인 유로폴은 유럽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통제하는 세계 최대 범죄 조직 중 하나인 '은드랑게타'를 상대로 대규모 급습 작전을 펼쳐, 100명이 넘는 조직원들을 체포하고 2500만 유로(약 368억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 368억원 상당 자산 압수…유럽 8개국 3000여명 경찰 투입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유럽 8개국 경찰이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의 근거지 150여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급습해 조직원 130명 이상을 체포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찰조직인 유로폴은 유럽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통제하는 세계 최대 범죄 조직 중 하나인 '은드랑게타'를 상대로 대규모 급습 작전을 펼쳐, 100명이 넘는 조직원들을 체포하고 2500만 유로(약 368억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5년 전부터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는 벨기에 검찰 측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유레카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럽에서 은드랑게타를 상대로 지금까지 수행된 가장 큰 규모의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유레카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대규모 급습 작전엔 벨기에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8개국 경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폴은 이번 작전에 2770명 이상의 경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체포는 은드랑게타의 주요 근거지 이탈리아에서 이뤄졌으며, 이탈리아에서만 108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선 24명, 벨기에에선 13명 등이 체포됐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은드랑게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번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피아 조직, 국제 마약 밀매, 무기 밀매, 자금 세탁,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은드랑게타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마약을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와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 지오이아 타우로 항구를 통해 유럽으로 들여오고, 마약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다양한 국가에서 세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은드랑게타가 피자 가게와 레스토랑 등을 활용해 이곳을 돈세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이들은 주로 남미와 유럽, 호주로로 마약을 수출하는 데도 힘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들은 신분을 속인 채 은드랑게타 조직원들과 오랜 친분을 쌓았고, 칼라브리아주 산루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자고 초대해 그곳에서 이번 작전을 펼쳐 많은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기반으로 하는 은드랑게타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으로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수사관들은 이탈리아 지오이아 타우로, 벨기에 앤트워프, 파나마 콜론 항구를 통과하는 6000kg 이상의 코카인을 추적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압수했다고 이탈리아 검찰은 밝혔다.
이 거래로 인해 약 2230만 유로(약 327억원)가 거래돼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의 세차장 등 사업체와 사치품 등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