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노희근 2023. 5.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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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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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입건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 연합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수사팀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라 대표 등은 투자 수익금 일부를 골프아카데미와 헬스장·식당·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수수료 명목으로 넘겨받아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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