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게 다가 아니다”···기아 EV9에 숨겨진 ‘비밀병기’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5. 4. 15:51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목록 가장 많아
소프트웨어 ‘선택적 구매’ 서비스 첫 적용
소프트웨어 ‘선택적 구매’ 서비스 첫 적용
지문인증, 스마트폰 무선충전, 빌트인캠, 무드램프, 열선·통풍시트 그리고 선루프 제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의 주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목록이다. EV9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범위는 현대차그룹 브랜드 차량 중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3열 좌석, 7인승, 1회 충전 주행거리 501km 등 차 크기와 주행성능에 가려진 EV9의 ‘비밀 병기’인 셈이다.
4일 현대차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EV9에 적용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했다.
우선 EV9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가 기존 핵심 부품부터 주요 편의 기능에 이를 정도로 넓다. 지난 2021년 제네시스 GV60을 시작으로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이르기까지 모두 6개 차종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장착하고 있다. 별도 조작 없이 주차 중 3~10분 만에 진행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EV9이 보유한 또 다른 보이지 않는 경쟁력은 ‘선택적 소프트웨어 구매(FoD)’다. 이는 EV9에 처음 적용된 서비스다. EV9 차주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라이팅 패턴 ▲스트리밍 플러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간 제한 없는 평생 이용 상품이며, 리스·렌트·중고차 판매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월간이나 연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상품도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기능은 FoD 범위에 포함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용 빈도가 높은 기본 편의 기능 역시 FoD 서비스로 제공하기보단 ‘기본 옵션화’를 한다는 게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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