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최강욱 '짤짤이' 1년, 징계는?…이재명, 또 어물쩍 선거 핑계 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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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4일,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이 1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당에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강력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에세이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에서 최강욱 의원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대해 위원장 자격으로 조사를 지시하자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이던 이재명 대표가 찾아와 "지금 우리는 전쟁 중이니 그만 멈췄으면 좋겠다고 만류한 적 있다"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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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이재명 날 찾아와 '전쟁 중 같은 편 장수 공격 말라'고 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4일,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이 1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당에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아무 말도 안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라고 한 말을 이용해 "지도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강욱 의원 성희롱 사건이 1년 지났다. 지난 1년간 최 의원에게는 아무런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고 윤리위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강욱 의원 '성희롱 논란'은 지난해 4월 28일, 모 의원 및 남녀 보좌진들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자 'XXX를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고 알려진 일을 말한다. 이 사건이 제보에 의해 외부로 알려지자 최 의원은 '짤짤이를 하고 있나'라는 말이었다며 해명했다.
당시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았다.
박 전 위원장은 "당시 미팅에 참석했던 보좌진들은 최강욱 의원 발언을 들었던 자신을 의심해야만 했고, 협박과 입막음을 당했고, 계속 징계가 미뤄지는 동안에도 보좌진들의 억울함은 깊어져 갔다"며 "저는 그것이 더 중요하지 최강욱 의원의 당내위치나, 극성 팬덤의 공격은 저의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피해와 억울함을 방치하는 정당은 민심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왜 징계를 지금까지 미루고 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또 다시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에도 선거가 코앞이니 선거 이후에 처리하자고 하실 거냐"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에세이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에서 최강욱 의원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대해 위원장 자격으로 조사를 지시하자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이던 이재명 대표가 찾아와 "지금 우리는 전쟁 중이니 그만 멈췄으면 좋겠다고 만류한 적 있다"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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