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살릴까…3월 세계 반도체 매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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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업황이 바닥을 찍고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 심리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영향과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황 둔화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줄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등 반도체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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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3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업황이 바닥을 찍고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 심리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영향과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 3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398억3000만달러(약 52조7000억원) 전달인 2월(397억달러)보다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10개월 만이다.
다만 전년 동월 505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21.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195억달러(약 158조 원)로 전 분기보다는 8.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 둔화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1분기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4조5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26조8700억원 대비 48.9% 감소한 13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실적이 역대 최저였다.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한 5조881억원을 나타냈다.
최근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 들어 업황 반등의 시그널을 찾고 있다.
존 뉴퍼 SIA 회장도 “몇 달 안에 업황이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등 반도체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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