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당시 길거리에서 가족들도 욕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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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과거 '타진요 사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타블로는 2012년 부친상 당시 유재석이 찾아왔다며 "그 상황에서 쉽지 않은 재밌는 말을 해줬다. 제가 오랜만에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었다. 그렇게 힘을 찾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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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과거 '타진요 사태'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2회에는 에픽하이의 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에픽하이도 20년 동안 연예계 생활 중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 동료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타진요 사태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이 2010년 스탠퍼드대 출신 타블로의 학력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타블로는 한때 대중의 지탄대상이 됐었고, 법적공방 끝에 겨우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타블로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딸 하루가 태어났다. 아빠가 돼 책임이 생겼는데 일이 없어졌다. 사회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사람이 돼버렸다"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 중에 분명히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아직도 가끔씩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타블로는 "“당시 저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끝났었다”라며 “(사람들이)길거리에서 정말 와서 욕하고 손가락질도하고 그랬다”라며, 아내 혜정(아내 배우 강혜정)이랑 하루랑 식당을 가면 다 들리게 욕을 했다"며 "내 가족부터 지키는 게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하고 매일 살았다. 시간이 이렇게 오래 1, 2년이나 갈 줄 몰랐다. 그냥 하루하루만 생각하고 살았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당시에는 그런 사건이 없었다, 조언을 구할 곳도 없고 외로웠다”며 비슷한 일로 조언을 청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살면서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 그래도 괜찮다, 그래도 된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타블로는 2012년 부친상 당시 유재석이 찾아왔다며 "그 상황에서 쉽지 않은 재밌는 말을 해줬다. 제가 오랜만에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었다. 그렇게 힘을 찾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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