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두살 아들 안고 기자회견…"노키즈존 대신 퍼스트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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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두 살배기 아들과 국회를 찾아 '노키즈존'(아동출입금지) 문화 개선과 아동 친화적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4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안고 기자회견에 나서 "노키즈 대한민국을 '퍼스트키즈'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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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두 살배기 아들과 국회를 찾아 '노키즈존'(아동출입금지) 문화 개선과 아동 친화적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4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안고 기자회견에 나서 "노키즈 대한민국을 '퍼스트키즈'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를 낳기 전엔 '노키즈존'이란 말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서 가고 싶은 카페, 식당은 '노키즈존'이라 결국 키즈카페가 있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간다"며 "온 사회가 '어린이는 모두 키즈카페로'라고 외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 손을 잡고 나서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은 앉을 곳도, 용변을 처리할 곳도 없는 것이 2023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어린이날을 맞아,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세 가지 변화를 제안드린다"고 했다.
용 의원은 우선 "공공시설부터 노키즈존을 없애나가야 한다"며 "여러 공공시설에서 '중학생 이상 가능' 표지판을 거는 등 어린이 방문자를 자체적으로 차단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공공시설 어린이 접근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촘촘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은 저출생 문제의 해법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이 박물관·미술관·공원 등에 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추진하려 한다"며 한국형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평등법' 국회 통과도 촉구했다.
용 의원은 "0.78명이라는 세계 최하위의 출생률을 극복하려면 양육자와 어린이를 거부하는 사회부터 바꿔야 한다"며 "어린이를 돌보는 일이 개별 양육자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 돼야 한다. 국회의원이자 워킹맘으로서 '노 키즈 존'을 '퍼스트 키즈 존'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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