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바칼 레이드 "하드 모드 시작부터 삼룡은 반칙이지"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신규 콘텐츠 '바칼 레이드 하드 모드'가 드디어 업데이트됐다. 바칼 레이드 일반 모드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이다.
바칼 레이드는 콘텐츠적으로나 스토리적으로나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그동안 뿌려놓았던 스토리 떡밥을 회수하는 등 여러모로 맡은 역할이 많았다.
유저들의 바칼 레이드 평가는 굉장히 좋았다. 난도에 비례하는 높은 성취감도 충족되었고, 선계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훌륭했다. 다만 '폭룡왕 바칼'의 위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연출이 아쉬움을 남겼다.
직접 즐겨본 바칼 레이드 하드 모드는 엔드 콘텐츠에 대한 목마름을 제대로 해결했다. 업그레이드된 연출력으로 바칼의 위엄을 되찾았다. 패턴 강화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입장 명성 근처 유저도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자는 4.5 후반 명성으로 도전해서 첫 번째 트라이에 클리어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일반 모드에 비해 높다. 다만 레이드 속 각종 요소를 활용하면 턱걸이 스펙으로도 충분히 공략 가능했다.
■ 레이드 시작부터 펼쳐지는 총력전
바칼 레이드 하드 모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 마리의 거룡'이다. '사룡', '냉룡', '광룡'이 순차적으로 깨어나는 일반 모드와 달리 시작과 동시에 모든 용이 깨어난 상태로 레이드가 진행된다. 또한 겁화 게이지 최대치가 감소하고 '폭룡왕의 정전'에 입장한 파티가 없는 경우 상승하는 겁화 게이지가 증가했다.
설명만 들으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페널티가 증가한 대신 각종 이로운 버프 효과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20%에 불과했던 바칼 대미지 증가 버프가 85%로 상승했기 때문에 버프만 잘 활용한다면 적정 명성 유저도 어렵지 않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네임드 몬스터가 가진 버프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파티를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룡이 모두 깨어나는 대신 전진 몬스터에게 권역 버프를 획득할 수 있고 '현룡 자미르'의 리젠 시간이 16분에서 8분으로 감소했다. 대미지 증가 버프를 제공하는 네임드 몬스터 역시 리젠 시간이 3분으로 감소했다.
거룡 또는 바칼 던전 입장전에 대미지 증가 버프를 꼭 획득해야 한다. 체력이 일반 모드 대비 4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전진 몬스터와 수문장 네임드를 처치한 뒤 획득한 권역 버프를 이용해서 각 권역에 위치한 '악동 스완', '전격의 스테이츠', '천둥의 에클레어' 중 하나를 처치하면 된다.
지휘관 버프도 빼놓을 수 없다. 지휘관 버프를 제공하는 '로턴드' 역시 리젠 시간이 감소했다. 일반 모드와 달리 두 마리씩 생성된다. 대미지를 집중하거나 페널티 없이 던전을 후퇴하는 등 다양한 변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버프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바칼 레이드 하드 모드는 입장 명성 근처의 유저도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공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이드 속 요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파티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 위협적으로 강화된 보스 패턴
일반 모드 대비 세 마리의 거룡과 바칼 패턴이 일부 강화됐다. '사룡 스피라찌'의 경우 독기 방출 패턴 실패 페널티가 커졌다. 독기 구슬을 하나만 놓쳐도 원한이 서린 맹독 게이지가 대폭 상승한다. 패턴 등장 전에 파티원끼리 구슬 회수 위치를 미리 조율하고 실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냉룡 스카사'는 한기 게이지 최대치가 감소했다. 피격 시 한기 게이지가 증가하고 게이지가 가득 차면 빙결 상태가 된다. 빙결 상태가 되면 보스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에 최대한 스카사에게 피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광룡 히스마'는 광기 단계에 따라 대미지 버프 효과가 올라가기 때문에 광기 게이지 관리를 꼭 해야 한다. 다만 하드 모드에서는 광기 단계에 따른 피격 대미지도 대폭 증가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일정 시간마다 랜덤 한 파티원에게 부여하는 가시 장판 지속 대미지도 크게 증가했다. 대미지를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시 장판만큼은 꼭 외곽에 유도해야 한다.
바칼은 2페이즈 진입 시 추가 패턴을 사용한다. 1페이즈에 사용하는 '업화의 불꽃' 패턴과 유사하다. 랜덤으로 지정된 파티원 두 명이서 파훼하던 업화의 불꽃과 달리 모든 파티원이 동시에 패턴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시간 여유가 충분히 있고, 동시에 패턴 파훼 진행 시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한 명씩 차례대로 파훼하는 것을 추천한다.
■ '명예 보상은 못 참지'
바칼 레이드 하드 모드 보상으로 새로운 명예 보상이 추가됐다. 캐릭터 인벤토리와 내 정보 창에 적용되는 치장 아이템과 '흑빙룡 아퀼로' 크리쳐가 경매 보상으로 등장한다. 또한 '디톡스 2화'에서 예고했듯이 '왜곡된 차원의 큐브'를 고정 보상으로 지급한다.
하드 모드 출시를 기념해 클리어 미션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드 모드 1회 클리어 시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 스킨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3회, 5회 클리어 조건을 달성하면 변신 코스튬을 지급한다.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기의 게르다', '아홉 꼬리 블로나', '요룡 님파'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presstoc01@gmail.com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