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난' 손팻말 들고 사진 찍게한 공립 대안학교 교사

이성기 기자 2023. 5.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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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공립 대안학교 교사가 정부 규탄 행사에 학생들을 참여시켰다가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충북의 한 대안학교 교사가 최근 학생들을 인솔해 영화관람을 하러 간 극장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손팻말 등을 들고 사진을 찍게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충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교사,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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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학생 반발…충북교육청 조사 착수
충북의 한 공립 대안학교 교사가 정부 규탄 행사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독자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의 한 공립 대안학교 교사가 정부 규탄 행사에 학생들을 참여시켰다가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교사가 그동안 여러 차례 편향적 교육을 했다는 민원 제기도 많아 진위 여부에 따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충북의 한 대안학교 교사가 최근 학생들을 인솔해 영화관람을 하러 간 극장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손팻말 등을 들고 사진을 찍게 했다.

이 행사에는 진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고, 이들이 '윤석열 ○○ 거부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을 때 학생들도 동참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은 해당 교사의 주문에 반발해 자리를 뜨는 등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란이 빚어지자 해당 교사는 '손팻말로 얼굴을 가리면 된다'는 취지의 말로 학생들이 동참하게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은 이날 영화관람에 동참했던 학생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충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교사,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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