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 계약학과 박사과정 신설

김평석 기자 2023. 5.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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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포항 등 다수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가 내진·초고층분야의 계약학과 박사과정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진·초고층공학분야 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단국대는 일반대학원에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 박사과정(계약학과)을 신설하고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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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1학기부터 내진·초고층분야 전문인력 본격 양성
단국대 상징탑.(단국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주·포항 등 다수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가 내진·초고층분야의 계약학과 박사과정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단국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7개 대학을 중소기업 핵심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 신기술과 신산업분야 인재를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내진·초고층공학분야 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단국대는 일반대학원에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 박사과정(계약학과)을 신설하고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 예정자의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선 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단국대 ICT융복합 내진·초고층공학과는 연간 7000만원의 학과 운영경비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되며, 입학생에게는 65~85% 수준의 등록금 감면 혜택을 준다.

그동안 단국대에서 내진·초고층분야를 공부하는 계약학과 학생들은 석사과정(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만 이수할 수 있었다. 단국대는 신설된 박사과정 계약학과를 주말 및 야간수업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정란 석좌교수는 서울시건설최우수상(2016), 미래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2014)에 선정된 전문가이다. 이외에도 조완제 교수(범정학술상), 민경원 교수(2006 한국연구재단 우수성과 50선), 엄태성 교수(제2롯데월드 슈퍼타워 메가기둥 구조성능 검증), 박태원 교수(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 김준희 교수(미국 미시간대 우수논문상), 김현수 교수(미국토목학회 최우수논문상), 이상현 교수(공학한림원 2013 미래 100대 기술 선정, 한국 연구재단 이공계 대학 중점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돼 강의를 진행한다.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는 대학운영비와 함께 최근 6년간 석사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재직하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2억6000여만원의 발전기금도 투입해 선진국 수준의 이론 및 현장 교육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국대 건축학부는 교원 대다수가 내진공학을 전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진공학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고 있다.

정란 교수는 “최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을 통해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다시금 국제사회에 환기되고 있다”며 “내진설계 교육전문가가 태부족인 현실에서 우리 대학이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을 신설해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국대는 △교육부 1·2단계 BK21사업(초고층건축 인력양성사업, 리모델링 요소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사업)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연구 프로젝트 수주 △교육부 이공계 중점대학원 지정(ICT융복합내진리모델링기술) △초고층빌딩 글로벌 R&D센터 개소를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력을 고도화해왔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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