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코노미스트 "미국 금리 인상 마지막 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얘기하나 연준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전히 높은 근원물가를 고려할 때 미국의 기준금리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위기' 수출에 타격
[인천 송도=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엔 선을 그었다.
루이 커쉬 S&P 글로벌 등급(Global Ratings)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중 국제금융센터와 개최한 '글로벌 통화 긴축의 후폭풍: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직면한 위기' 세미나에서 "미국의 이번 25bp 인상은 전망과 일치한다"면서 "과거 대비 추가 인상 여지가 덜했는데, 이번 인상은 마지막 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얘기하나 연준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전히 높은 근원물가를 고려할 때 미국의 기준금리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었지만 '피봇(정책 전환)'은 아니란 얘기다.
장채철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한국이든 미국이든 근원물가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의 생각처럼 금리 인하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중 갈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중 갈등은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져 제조국 중심의 국가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위기가 악화하면 중국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중국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도 수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전문가들은 미국발 은행 불안이 글로벌로 전이될 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베라 채플린 S&P 전무는 "아태 은행은 서구은행 불안의 충격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은행권 신뢰 문제가 미국 지역은행을 넘어 글로벌로 확산하면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도 "통화 긴축 영향이 은행권을 넘어 앞으로 주요국 민간 및 공공 부채, 부동산시장, 비은행업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넷은행, 소상공인 대출 부실 딜레마
- '제2의 전성기' 패밀리 레스토랑…현실은 '전쟁'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입조심·표정조심…뭐든 조심해야 하는 별자리는?
- [주말엔 운동] "걷기 하나 했는데 이런 효과가?"…40대 이후 매일 160분 걸으면 일어나는 일
-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이것' 담았다
- 민주 "검찰독재정권 정적 제거에 사법부가 부역"
- 로제 '아파트' 英 싱글 차트 3위…4주 연속 최상위권 지켜
- 1146회 로또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 인공눈물에 미세 플라스틱…"한두 방울 꼭 버리고 쓰세요"
- "K-뷰티 양대산맥"…한국콜마·코스맥스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