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어린이들이 '신호등' 좋아하는 건 색깔의 힘", 경서 "어린이들도 다 X가 있어서"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한해, 이무진, 경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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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한해, 이무진, 경서가 어린이날 특집방송 '아이, 잘한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을 심사했다.

이날 스페셜 DJ 한해는 이무진을 "천하의 뽀로로가 이분에게 초통령 자리를 내줬다는 소문이 들리더라. 뽀로로를 밀어낸 남자, 전국의 어린이들이 모두가 떼창하는 노래의 주인공이다"라고 소개하며 환영했다.

이무진이 '신호등'을 부르자 방청석의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불렀고 이에 DJ 김태균이 "오늘 분위기 어떻냐?"라고 묻자 이무진은 "제가 이 노래를 3~4백명 앞에서도 불러보고 진짜 어린 분들이 계신 프로그램에서도 불러보고 했는데 이 정도로 호응이 좋은 건 처음이다. 정말 '폭발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다 같이 후렴을 부르는데 막 뭉클하더라. 이렇게까지 다 따라 부르면 본인도 뭉클할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무진은 "너무 감사하게도 매번 그렇다. 슬 적응될 때가 됐는데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한해가 "너무 놀란 게 후렴 말고 나중에 아웃트로의 애드리브까지 다 따라 하시더라"라며 감탄하자 이무진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김태균이 경서에게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린이들이 '나의 X에게'를 따라 부르니까 너무 감동적이지 않냐?"라고 묻자 경서는 "너무 감동적이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다. 이렇게 가까이서 제 인이어를 거치지 않은 채로 듣는 생목소리들이 너무 행복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친구들이 왜 이렇게 이무진 씨와 경서 씨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이무진은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신호등'이라는 노래에 어린이들이 어릴 때 기초적으로 배우는 색깔을 역동적으로 잘 써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이무진 씨의 목소리가 아이들한테 꽂히는 건 아니냐?"라고 묻자 이무진이 "제가 제 입으로 '제 목소리는 여러분들에게 꽂혔습니다' 말하기도 좀 웃기지 않냐? 저는 색깔의 힘의 좀 강한 것 같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해는 "너무 신기한 게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는 노래들이 대부분 정박이 많다. '신호등'은 리듬이 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각자 멋도 내면서 따라 부른다"라며 신기해했다.

"경서 씨는 경서 씨의 노래 '나의 X에게'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줄 알았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경서가 "진짜 몰랐다. 제 노래 가사가 쉽지는 않은데. 어린 친구 모두에게 X가 있기 어려운데"라고 답했고, 김태균이 "요즘 초등학생들 다 X 있다"라고 말하자 경서가 "다 X가 있어서 이 노래가 마음에 와닿았나 보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무진은 "다음주에 신곡이 나온다. 5월 9일 발매 예정이다. '잠깐 시간 될까'라는 제목의 곡인데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한 남성의 고백 이야기다"라고 신곡 소식을 전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