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3년 만에 또 멈춰 서나…16일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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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시내버스가 3년 만에 또다시 멈춰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임금·단체 협상을 놓고 버스회사와 대립해온 전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이 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며 "버스 파행으로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주시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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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주 5일 근무 원해” vs 사측 “노사정협의체서 논의해야”
(시사저널=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전북 전주 시내버스가 3년 만에 또다시 멈춰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임금·단체 협상을 놓고 버스회사와 대립해온 전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이 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다.
4일 전국공공운수 사회서비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달 28일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접수했다.
그간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근무일수 축소(주5일 근무·2일 휴무)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사측은 "근무일수 축소는 노사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되어있고 전주시 개입 없이는 회사에서는 어떤 안을 제시할 수 없다"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전주시 또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근무일 수를 조정하자는 요구에 대해 '노사 교섭을 통해 해결하라'며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5일까지를 교섭 마감 시한으로 못 박았다. 이후 16일 0시부터는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쳐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며 "버스 파행으로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주시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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