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 부인과 다투다 불 지르고 투신 60대 숨져…여성도 중상

안승길 2023. 5.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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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60대 남성이 전 부인의 집을 찾아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뒤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상을 입은 채 화단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고, 건물 안에서 역시 화상을 입고 쓰러진 40대 전 부인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여성의 집을 찾은 남성이 문 앞 복도에서 여성을 만나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던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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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전북 익산에서 60대 남성이 전 부인의 집을 찾아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뒤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익산경찰서는 오늘(4) 오전 11시 20분쯤 익산시 남중동의 한 빌라 건물에서 스마트워치 긴급 버튼을 통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상을 입은 채 화단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고, 건물 안에서 역시 화상을 입고 쓰러진 40대 전 부인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고, 전신화상으로 중상을 입은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은 이혼한 전 남편에게 폭행당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경찰은 남성에게 한 달간 백 미터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하고 여성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여성의 집을 찾은 남성이 문 앞 복도에서 여성을 만나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던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 워치를 통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상황은 이미 끝나 있었다고 설명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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