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 최초’ 김민재, 우승까지 단 1점…내일 축포 터질까
‘철기둥’ 김민재가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지만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면 챔피언이 된다. 지난여름 세리에A에 입성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실점을 2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공격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우디네세전 승리를 이끌며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과 함께 역대 처음으로 세리에A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코리안리거가 될 수 있을까.
엄청난 퍼포먼스로 세리에A를 점령한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나폴리의 리그 32경기 중 31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큰 키와 힘, 스피드를 앞세워 나폴리 수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나폴리가 승점 1점만 따내도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팀의 우디네세전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코리안리거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00-01시즌 AS로마의 우승 멤버였던 나카타 히데도시 이후 김민재가 두 번째로 세리에A에서 우승한 선수가 된다.
나폴리는 승점 79점으로 2위 라치오(64점)에 15점 앞서 있다. 라치오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야 승점이 동률이 되는 가운데 골득실에서도 나폴리가 18점 우위를 점해 사실상 나폴리의 우승에 확정된 상황이다. 조기 우승을 노리는 나폴리는 13위 우디네세 원정길에 오른다. 나폴리가 우디네세를 상대로 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이번 경기에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의 세리에A 코리안리거 역대 첫 우승이자 나폴리의 33년 만의 스쿠데토 순간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22-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 대 나폴리 경기는 내일(5일 금요일) 오전 3시 45분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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