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차녀에 240만주 증여..서민정과 0.03%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이 차녀 서호정(28) 씨에게 240만주의 주식을 증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날 호정씨에게 보통주 67만2000주, 종류주 172만8000주 등 240만주를 증여했다.
민정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41만2710주와 종류주 14만1000주 등 255만3710주(2.6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니 민정씨와 지분율 0.03% 차이 불과
아모레퍼시픽G “회장 개인 재산권 행사…차녀 경영참여계획 없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이 차녀 서호정(28) 씨에게 240만주의 주식을 증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날 호정씨에게 보통주 67만2000주, 종류주 172만8000주 등 240만주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호정씨는 기존에 보유 중이던 보통주 12만8290주를 합해 보통주 80만290주, 종류주 172만8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합계 지분율은 2.63%로 언니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과 비슷한 지분율을 가지면서 단번에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에 증여받은 약 173만주의 종류주는 2029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우선주다. 호정 씨는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도 7880주(0.01%)를 보유 중이다.
호정씨가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내에서 근무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영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현재 보유지분으로 봤을 때 장녀 민정씨가 경영권을 승계할 확률은 높아 보인다.
민정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41만2710주와 종류주 14만1000주 등 255만3710주(2.6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 비상장회사인 이니스프리의 보통주 4만4450주(18.18%)를 보유하고 있다.
민정씨는 2017년 입사한 뒤 같은 해 바로 퇴사하고 중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년 후인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서 회장 개인의 재산권을 행사한 것으로 회사 차원에서 특별한 배경이나 변화는 없다”며 “차녀의 입사 및 경영참여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릴 만큼 내렸다”…‘임창정 관련주’ 줍줍 나선 불개미들
- 마을 '곗돈 40억' 들고 튀었다.. 경주시, 피해자 전담팀 구성
- “의대 갈래요” 2000년대부터 SKY대 인기학과 부동의 1위
- "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임창정, 발끈했지만
- '우리 부부 성관계' SNS 직접 올려 29억 챙겨…구독 11만
- JMS 정명석, 성폭행 저지른 ‘청기와’ 내부 최초 공개
- 지난달 부모급여 27만명 수령…"0~1세 아이 양육가정 신청하세요"
- 친구따라 범죄조직 발담그고 사형 위기…'마약음료' 범인의 최후
- 학력평가성적 296만건 추가 유출, 구멍난 경기도교육청[종합]
- "단군 이래 최대"...7000억여 원 어음 사기 장영자 부부 구속[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