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展’ 기념 공연 ‘세상의 꽃들에게 희망을’

송화선 기자 2023. 5.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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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바로 우리展' 총괄 기획자 정유림 감독은 "국내외 유명 화가와 사진작가들이 모여 개최한 전시 공간에서 음악인, 무용인들이 기념 공연을 진행하는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나눔, 사랑, 봉사정신이 더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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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부대 행사

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평생 약자를 위해 헌신한 두 '위대한 의사'를 기억하며 진행 중인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 부대 행사다.

첫 무대는 권도경 작가와 김병성 대금연주자, 이혜린 첼리스트가 장식한다. 권 작가는 '바로 우리展'에 '바다'를 출품한 화가. 이번 전시에는 그 외에도 기안84, 김지희, 김창열, 박서보, 윤송아, 윤형근, 잠산, 콰야, Ranhwang(황란), 에바 알머슨 등 국내외 유명 화가 75명이 참여했다.

5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바로 우리展’ 기념 공연 ‘세상의 꽃들에게 희망을’ 연출을 맡은 박영애 무용가.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오프닝 퍼포먼스 뒤에는 지젤주니어무용단(단장 권지혜)의 춤, 영남판소리보존회 레인보우소리단(단장 정정미)의 노래, 박영애(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이수자) 무용가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번 특별공연 연출을 맡은 박영애 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세상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노래, 춤, 연주 등 다양한 예술적 형식을 통해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우리展’ 기념 공연 ‘세상의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공연하는 김병성 대금연주자.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다.
‘바로 우리展' 총괄 기획자 정유림 감독은 "국내외 유명 화가와 사진작가들이 모여 개최한 전시 공간에서 음악인, 무용인들이 기념 공연을 진행하는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나눔, 사랑, 봉사정신이 더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드 스마일' 김지희, '낙타의 달' 윤송아와의 만남

공연 후에도 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시리즈로 유명한 김지희 작가가 '바로 우리展' 현장을 찾아 관람객과 '작가와의 대화'를 나눈다. 김 작가는 지난해 5월 롯데홈쇼핑에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인물. 방송 시작 1분 만에 12점이 모두 팔려나가 미술품 역대 최단시간 완판 기록을 세웠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김 작가는 화장품 업체 미샤, 걸그룹 소녀시대 등과 협업하기도 했다. '바로 우리展'에서는 그의 대표작 '실드 스마일'과 '팬시 스피리트(Fancy Spirit)' 등 두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우리展’에서 만날 수 있는 김지희 작가의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치아 교정기를 하고 웃고 있는 소녀를 그린 ‘실드 스마일’ 시리즈는 오프라인 구매 대기 기간이 1년이 넘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바로 우리展' 어린이날 행사의 다음 주자는 배우 겸 화가 윤송아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윤 작가는 낙타 연작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 '낙타의 달' NFT는 2021년 한 옥션에서 1억 원에 낙찰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윤 작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바로 우리展' 전시장에서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바로 우리展'은 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작품은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수익금은 WHO 백신 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보건소 및 학교 설립 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 홈페이지(http://barowoori.kr) 참고.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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