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전국 폭우…키즈카페 등 예약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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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비가 온다고 해 야외 활동 계획을 취소하고 급하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돼 난감한 상황입니다."
수원 영통구 A키즈카페 주인은 "비 예보 이후 예약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며 "어린이날인 만큼, 기존 예약 인원보다 조금 더 늘려서 예약을 받았는데도 10명 이상 손님이 예약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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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날 전국에 폭우…강풍도 동반
야외 활동 준비한 시민들 고심 깊어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어린이날 비가 온다고 해 야외 활동 계획을 취소하고 급하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돼 난감한 상황입니다."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키즈카페 건물에서 만난 박모(37)씨의 말이다.
박씨는 "당장 다음 날이 어린이날이라 여러 키즈카페에 전화를 해봤는데 대부분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아이와 집에만 있을 수는 없어 직접 나와 키즈카페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이날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자녀를 둔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대부분 화창한 날을 기대하고 야외 활동을 계획했던 탓이다.
또한 비 예보로 각 지자체가 준비한 행사마저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어 고심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캠핑을 준비했다는 윤모(40)씨는 "아이가 몇 주 전부터 어린이날 캠핑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온다고 해 고민이 크다"며 "캠핑장 규정상 기상에 따른 환불은 불가하다고 해 비가 오더라도 캠핑을 가야할지 가족들과 의논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자 지역 키즈카페 등에는 예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수원 영통구 A키즈카페 주인은 "비 예보 이후 예약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며 "어린이날인 만큼, 기존 예약 인원보다 조금 더 늘려서 예약을 받았는데도 10명 이상 손님이 예약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자체에서 실내 행사 운영하는 것 있나요', '실내 동물원 이용권 구합니다', '이용권 판매합니다' 등 어린이날 실내 활동이 가능한 장소를 공유하는 글과 이용권 거래 관련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 비는 4일 오후부터 시작돼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된다. 예상 강수량은 60~100㎜(많은 곳 120㎜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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