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적자전환…"콘텐츠 투자 확대, 광고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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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CJ오쇼핑과 합병 후 5년 만에 첫 적자를 냈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 집행이 감소한데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를 지속하며 콘텐츠 편성,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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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CJ오쇼핑과 합병 후 5년 만에 첫 적자를 냈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악화로 광고 집행이 감소한 탓이다.
4일 CJ ENM은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018년 CJ오쇼핑과의 합병 이후 처음이다. 현재 CJ ENM은 2018년 7월 CJ오쇼핑과 CJ E&M을 흡수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 집행이 감소한데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를 지속하며 콘텐츠 편성,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779억원, 영업손실은 34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확대로 제작 비용이 증가한 반면 광고 부문의 이익 기여가 줄었고,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시장 위축도 겹쳤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지만, 영업손실 407억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아일랜드', 예능 '서진이네' 등 프리미엄 IP(지식재산)의 해외 유통이 확대된 반면 영화 '유령' '카운트'의 흥행 부진과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부재가 악재였다.
음악 부문 매출은 1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다만 'K콘 2023 태국', '스트릿 맨 파이터' 콘서트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라이브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1분기 매출 316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멀티채널 및 전사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 실행에 따라 건강식품, 여행, 패션 등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은 2분기 리니어·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메가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음악 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IP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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