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심의 패싱’ 원주시의회 임시회 파행 놓고 원강수 시장·민주당 시의원들 책임 공방

권혜민 2023. 5.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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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이 최근 제240회 시의회 임시회를 보이콧 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요구했다.

원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생예산이 처리되지 못한 것은 심히 유감으로, 민생경제 어려움 가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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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강수 원주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열린 제24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생예산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요구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최근 제240회 시의회 임시회를 보이콧 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요구했다.

원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생예산이 처리되지 못한 것은 심히 유감으로, 민생경제 어려움 가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석면 건물인 폐 아카데미극장에 매몰되고 민주당 당론에 치우쳐 항의 피켓을 공적인 대화와 논의 자리에 의도적으로 노출, 결과적으로 상임위와 예결위를 파행으로 몰고 간 민주당 의원들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예산안 심의가 시급한 가운데 아카데미극장 때문에 의회를 보이콧 해버리는 이러한 관행과 악습은 끊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철거를 시정방침으로 확정한 아카데미극장과 관련,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없는 15년 이상 방치된 폐공간’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하루 속히 철거, 시민 쉼터 및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무지문맹에 빠진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은 시의 불통과 졸속, 절차 및 과정을 무시한 의안과 예산안에 대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했다. 이에 반기를 들어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한 집행부 수장의 태도를 올바르다 믿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며 “최소한의 소통수단인 ’종이피켓‘을 문제 삼아 매도하려는 이번 기자회견은 불통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안 및 예산의 절차와 과정이 무시된다면 이를 선례로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졸속 처리될 수 있다”며 “시장은 정당한 의정활동을 트집 잡는 회견을 중지하고 시민을 위한 충정 정치를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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