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태영호 '사과없다' 지적에 "여러분이 평가하실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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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이뤄진 태영호 최고위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평가하실 일"이라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안전헌장 선포식'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최고위원의 기자회견에 사과나 책임표명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교총연합회 방문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최고위원회 취소와 관련해 "일정상 불가능했을 뿐"이라며 태 최고위원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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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박근혜 예방 일정 묻자 "적절한 타이밍 봐야"
(서울=뉴스1) 노선웅 김정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이뤄진 태영호 최고위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평가하실 일"이라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안전헌장 선포식'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최고위원의 기자회견에 사과나 책임표명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전날(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을 둘러싼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을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라고 규정하며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김 대표는 '태 최고위원에 대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병합심사를 요청한 것이 최고위 사퇴압박이냐'는 질문에 "제가 한 워딩 그대로 읽으시면 된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또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 대해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를 요청할 건지를 묻는 말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교총연합회 방문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최고위원회 취소와 관련해 "일정상 불가능했을 뿐"이라며 태 최고위원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일정을 보면 알지 않냐. 오전 9시40분부터 용산에서 (대통령이) 공개 행보를 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 등이 다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매주 목요일 오전 최고위를 하지만 전날 오후 전격 취소했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당 지도부가 참석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 초래한 잇단 설화 논란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오는 8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위 회의 전 마지막 회의인 만큼 이들 최고위원이 참석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보다는 외부 일정을 이유로 회의 자체를 취소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한편 김 대표는 미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 "적절한 타이밍을 봐야 한다. 아직까지는"이라고 말을 아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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