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 공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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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4일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라고 반발한 데 대해 "공감하기 조금 어렵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 린치 등 표현을 언론 보도로 보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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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4일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라고 반발한 데 대해 "공감하기 조금 어렵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 린치 등 표현을 언론 보도로 보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온다는 기자들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본인이 있지도 않은 말(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천' 발언 전언)을 함으로써 결국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보좌진에도)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다. 있지도 않은 일을 갖고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해 사실과 다른 표현을 했다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달 보좌진과의 회의에서 '이 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말했으며, 이 발언을 담은 음성 녹취가 언론 보도로 공개되자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 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자청, 자신의 문제성 발언에 대한 비판과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에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때리면 때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태 최고위원의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라는 기존 발언과 이번 녹취 유출 파문 등을 합쳐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윤리위의 병합 심사는 김기현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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