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급식 노동자 중 6명 폐암…노조 "산재 신속히 인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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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 걸린 대구 학교 급식 노동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는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확인된 대구 학교 급식 노동자 중 폐암 확진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까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해온 학교급식노동자의 희생이 있었다. 각종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학교급식노동자들에게 이제는 폐암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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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 걸린 대구 학교 급식 노동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는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확인된 대구 학교 급식 노동자 중 폐암 확진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첫 폐암 확진자가 사망한 뒤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최근 검진에서 3명이 더 폐암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까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해온 학교급식노동자의 희생이 있었다. 각종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학교급식노동자들에게 이제는 폐암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폐암 판정을 받은 급식 노동자 두 명은 이날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노조는 "폐암에 확진된 노동자들은 수술과 항암치료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더불어 치료비까지 걱정해야 하는 참담한 현실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고온의 튀김, 볶음, 구이 요리에서 발생하는 조리흄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암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며, 직업병의 경우 '명백한 증명'이 아닌 '상당한 인과 관계'만 있더라도 산재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공단이 신속히 산재를 승인해야 병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치료비를 지원받고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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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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