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잠수함 지휘관, 美 SSBN '메인함' 공동 승함

한미일 잠수함 지휘관이 미국의 전략 핵잠수함, SSBN에 최초로 함께 승함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8일 우리 해군 잠수함사령관 이수열 소장과 미 7잠수함전단장 릭 시프 준장, 일 해상자위대 잠수함함대사령관 타와라 타테키 중장이 괌 미군 기지를 방문해 SSBN '메인함'에 승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 잠수함 지휘관이 미 SSBN에 공동 승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능력 현장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잠수함 부대 지휘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안보 공약과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는 확장억제력의 정례적 가시성 증대를 위한 수단으로 SSBN의 한국 기항이 명시됐습니다.

오하이오급 SSBN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BLM용 저위력 전술 핵탄두가 탑재되고, 사거리 만2천km 이상 SLBM인 트라이던트-2가 장착됩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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