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태영호 '집단 린치' 표현 공감하기 어렵다"

서지윤 2023. 5. 4.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4일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녹취록 의혹과 관련해 '집단 린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감하기 조금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 위원의 전날(3일) 기자회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기자회견을 영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집단린치'라고 표현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있지도 않은 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4일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녹취록 의혹과 관련해 '집단 린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감하기 조금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 위원의 전날(3일) 기자회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기자회견을 영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집단린치'라고 표현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발언이 있은 후 매일 사퇴하라는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 위원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견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 총장은 태 위원이 의원실 직원들에게 '공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있지도 않은 말을 함으로써 결국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녹음해서 외부에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바람직한가(라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과는 별개로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는데 있지도 않은 일을 갖고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다른 표현을 했다고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이 당 지도부에 말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미안하다는 말이 있었다. 사실과 다르고, 그런 일이 없었다는 일을 전후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해왔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태 위원이 자신의 윤리위 출석 관련해서는 "말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