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MF' 아놀드, 역할 변화→완벽 부활!..."제라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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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새로운 역할 속에서 완벽한 부활을 이뤄냈다.
리버풀 성골 유스 아놀드는 2016-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캐러거는 "최근 리버풀은 미드필더에 파비뉴가 혼자 있었다. 따라서 아놀드는 라이트백으로 뛰다가 미드필더로 간다. 그는 파비뉴와 함께 홀딩 역할을 맡으면서도 공격적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한다. 이것은 맨체스터 시티만의 전술이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다른 팀들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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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새로운 역할 속에서 완벽한 부활을 이뤄냈다.
리버풀 성골 유스 아놀드는 2016-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아놀드는 2018-19시즌 기량을 꽃피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골 12도움을 올리며 앤디 로버트슨과 함께 세계 최고 풀백으로 성장했다. 2019-20시즌에는 4골 13도움을 올렸고, 팀의 30년 만에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가장 큰 장점은 날카로운 킥력이다. 아놀드는 정확한 롱패스는 물론 이른바 '택배 크로스'가 일품이다. 뛰어난 킥력으로 팀의 세트피스를 전담하기도 하고, 도움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또한 스피드도 빠르고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도 갖춘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결승까지 치르며 쌓인 피로도와 하비 엘리엇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중앙 수비수들의 잔부상으로 수비 라인이 안정화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전반기 공격포인트는 본머스전 1골이 전부였다.
이러한 상황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놀드에게 새로운 임무를 맡겼다. 측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중앙으로 이동해 플레이하도록 만들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아놀드는 아스널전 1도움을 올렸고, 리즈 유나이티드전 멀티 도움을 만들며 팀의 6-1 대승에 일조했다.
토트넘 훗스퍼전까지 5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대기록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아놀드는 자신의 경력에서 두 번째 리그 5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EPL 역사상 첫 번째 선수다"라며 업적을 설명했다.
히트맵을 보더라도 그의 역할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놀드의 역할이 바뀌기 전인 4월 9일 전 경기들의 평균 히트맵과 아스널, 리즈전 평균 히트맵을 비교했다. 주로 우측면에 치우쳐져 있던 히트맵이 중앙으로 이동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그의 위치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캐러거는 "최근 리버풀은 미드필더에 파비뉴가 혼자 있었다. 따라서 아놀드는 라이트백으로 뛰다가 미드필더로 간다. 그는 파비뉴와 함께 홀딩 역할을 맡으면서도 공격적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한다. 이것은 맨체스터 시티만의 전술이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다른 팀들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널전 아놀드는 거의 스티븐 제라드와 같았다. 그는 항상 경기에 관여하고 있다. 그는 센터백 사이에서 거의 스위퍼와 같이 플레이한다. 그는 풀백의 파격적인 퀼리티를 제공했다. 그는 미드필더에서 더 많이 경기에 관여한다. 맨시티에서 훌륭하게 수행 중인 존 스톤스보다 패스를 더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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