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대구~군위 급행버스 2개 노선 달린다

대구시 4일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군위사랑상품권은 대구로페이로 통합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각 실국 간부들이 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80개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경북 군위군이 7월1일 대구로 편입되면 대구~군위간 급행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되고 군위의 지역사랑상품권도 대구로페이로 통합된다.

대구시는 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80개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과 △군위지역 경북 소유재산 인수 △보훈수당 정비 방안 △화장지원 대책 △대구광역권 관광계획 △버스운영 체계 개편 △지방도 건설사업 관리 △지역사랑상품권 일원화 △소방력 통합 운영 △ 상하수도요금 부과체계 조정 등이 주로 논의됐다.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의 경우 올해는 경북도가 보조사업을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편성때 대구지역 8개 구·군과 형평성을 고려해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은 지난 3월 기준으로 7,913건에 기준가액이 2,171억 원 정도로 파악됐다. 이관은 7월에 1차, 내년 1월에 2차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군위군민이 받고 있던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이 축소되지 않도록 조례를 개정해 군위군 보훈대상자의 기존 수당 지원액을 보전키로 했다. 군위지역 화장장려금은 20만 원이지만 편입 후에는 최고 50만 원까지 대구시 화장지원금을 지원토록 했다.

7월부터는 칠곡경북대병원~군위읍, 칠곡경북대병원~우보면을 오가는 급행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되며 요금은 1,650원이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무임승차와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 혜택도 받게 된다. 또 군위군에도 투어버스와 팸투어를 운영하고 대구시티투어 노선도 군위를 포함해 개편한다.

군위사랑상품권은 7월부터 대구로페이로 일원화되고, 상하수도 요금은 2025년까지 이원체계로 운영하며 2026년에 감면제도를 통합한 후 2027년부터 대구시 상하수도 요금으로 일괄 통합하게 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4월 25일 공포됨에 따라 군위군은 대구 미래 50년을 다질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군위 편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