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야구협회장, KT 위즈 직원 술잔 폭행 뒤늦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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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하 야구협회장)이 kt 위즈에서 지역 상생 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팅 부서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 직원은 당시 야구협회장이 kt 위즈 우승기념반지 지급대상자 위임건 등을 본인 의사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는 이유에서 폭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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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피해 직원 "사과 없었고, 오히려 상사가 눈치주고 업무배제"
우승기념반지 지급대상·시구자 선정 등 이견
협회장 "소란있던 건 맞다, 고소하면 맞고소할 것"
[수원=뉴시스]천의현 양효원 기자 =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하 야구협회장)이 kt 위즈에서 지역 상생 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팅 부서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 직원은 당시 야구협회장이 kt 위즈 우승기념반지 지급대상자 위임건 등을 본인 의사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는 이유에서 폭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일 피해 직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야구협회장 A씨와 지난해 8월 용인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폭행을 당했다.
당시 A야구협회장과 피해 직원 B씨는 골프 모임 후 저녁 식사 과정에서 야구단 우승 기념 반지 수령자 선정과 시구자 선정 등 지역 상생과 관련한 이야기 나누다가 의견 차가 발생했다.
B씨는 A야구협회장이 자신과 논의 없이 우승반지 수령 권한을 타인에게 줬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 낸 뒤 폭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야구협회장이 던진 술잔에 맞아 멍이 드는 등 부상을 당했다.
이후 B씨는 A야구협회장의 사과가 없자,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하려 했지만 직장 직속 상사인 C씨의 개입으로 무마됐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상급자인 C씨가 '부서 성격상 협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로 언급하며, 사실상 문제를 덮으려는 위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B씨는 "고소를 하고자 했지만, 당시 인사고과 평가가 있었던 시기였고 상급자의 말대로 구단과 협회 관계를 고려해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며 "폭행 피해자임에도 상급자 눈치를 보느라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없었고, 이후 업무에서도 배제됐다"고 토로했다.
C씨는 B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C씨는 “B씨가 휴일에 협회장과 골프를 치러갔고, 이는 B씨의 개인 일정으로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여한 바 없다”며 “고소 무마 등을 종용하거나 언급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업무 조정 부분은 B씨가 협회와 자주 만나야 하는 업무 담당자인데, 협회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B씨와 상의 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협회장은 "당시 식사 자리에서 소란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B씨가 고소하려면 해도 된다. 나도 맞고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dya@newsis.com,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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