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1호차' 생산…사전계약으로 '인기몰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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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9 출고를 본격화했다.
기아는 EV9 인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쉽도록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규모 등은 알 수 없다"며 "워낙 관심이 높고,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은 만큼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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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명공장서 생산 시작
조만간 고객 인도 진행
"사전계약 분위기 좋아"
SW 기능 추가 등 특징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9 출고를 본격화했다. 이와 동시에 사전계약도 시작해 고객 차량 인도가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경기 광명시 소재 '오토랜드 광명' 공장에서 EV9 1호차를 생산했다. EV9은 기아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두 번째 전기차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1번 충전으로 최대 501㎞를 달릴 수 있다. 기아 전기차 제품군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특히 EV9 GT라인은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뉴턴미터(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기아는 EV9 생산 시점에 맞춰 지난 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라인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은 2WD·4WD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EV9 인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쉽도록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규모 등은 알 수 없다"며 "워낙 관심이 높고,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은 만큼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9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과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로서 상품성을 갖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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